디스크립션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김해일 신부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사제와는 거리가 멀었다. 따뜻하고 차분한 이미지 대신, 불의를 보면 주먹부터 나가고, 돌려 말하는 법 없이 직설적으로 쏴붙이며, 정의감 하나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독보적인 캐릭터였다.
그렇다면 만약 이런 신부님이 우리 본당에도 계셨다면 어떨까? 성당 분위기가 어떻게 변할까? 미사는 어떻게 진행될까? 생각만 해도 흥미진진한 시나리오다. 김해일 신부님이 현실에 존재한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상상해 보자.
1. 미사 분위기, 경건함은 기본, 텐션은 MAX
일반적으로 미사는 차분하고 경건하게 진행된다. 신자들은 조용히 기도하며 신부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신부님 역시 차분한 어조로 설교를 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김해일 신부가 우리 본당 신부님이라면? 분위기가 확 달라질 것이다.
설교 시간에 신자들이 졸거나 집중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거기, 3열에 앉은 형제님! 지금 졸고 계십니까? 하느님 앞에서 졸면 안 되는 거 아시죠?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이렇게 돌직구를 날리며 신자들을 각성시킬 수도 있다.
또한, 사회의 부조리한 문제를 거침없이 지적할 수도 있다.
"우리가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안 됩니다! 예수님도 성전에서 장사꾼들을 뒤엎으셨는데, 우리도 정의를 실천해야죠!"
이쯤 되면 미사는 단순한 예배를 넘어 하나의 강연이 될 것이고, 신자들은 은혜를 받으면서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2. 김해일 신부님께 고민 상담을 하면 생길 일
보통 신부님들은 신자들의 고민을 차분히 들어주고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건넨다. 하지만 김해일 신부가 상담을 맡는다면? 분위기가 확 달라질 게 분명하다.
예를 들어, 한 신자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상담실을 찾았다고 해보자.
"신부님, 직장에서 자꾸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 힘들어요..."
대부분의 신부님들은 "조금 더 참아보세요" 혹은 "기도하면서 지혜롭게 해결해 보세요"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김해일 신부의 반응은 조금 다를 것이다.
"아니, 왜 가만히 있습니까? 가서 딱 한 마디 하세요. ‘이봐요, 사람 대 사람으로 좀 똑바로 합시다!’ 이렇게 말해야죠! 세상에서 기죽고 살지 마세요!"
이 말을 들은 신자는 처음엔 당황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속이 시원해질지도 모른다. 신부님이 이렇게 확실하게 등 떠밀어 주니, 왠지 용기가 날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또 다른 신자가 고민을 털어놓는다.
"연애 문제로 고민이 많아요…"
일반적인 조언이라면 "서로 이해하고 맞춰 가는 게 중요합니다"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김해일 신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그 사람 인성이 별로라면서 왜 아직도 만납니까? 그냥 쿨하게 헤어지세요. 좋은 인연은 알아서 옵니다!"
연애 상담이라기보다는 인생 상담 같은 느낌이지만, 듣다 보면 오히려 고민이 명확해질 것 같다.
3. 성당의 문제 해결사, 신부님이 직접 나선다!
어느 단체든 갈등이 생길 수 있다. 성당도 예외는 아니다. 본당 신자들끼리 의견 충돌이 있거나,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생기면 김해일 신부가 직접 나서서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성당 운영비를 둘러싸고 의혹이 생긴다면?
"자, 지금부터 모든 장부 오픈합니다. 투명하게 공개 못 하면 문제가 있는 거죠? 괜히 핑계 대지 마시고, 여기서 확실하게 정리합시다!"
또한, 본당 내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신자가 있다면?
"이게 뭐 하는 겁니까? 하느님 앞에서 서로 사랑하라고 했지, 왕따 시키라고 했습니까?"
어느새 김해일 신부는 조용히 앉아서 조언하는 게 아니라,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을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신자들이 봉사 활동을 미루고 있을 때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우리 가만히 있지 맙시다. 행동으로 보여줍시다.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도와야죠!"
그의 한 마디에 성당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평소에는 미루던 봉사 신청이 폭주할 수도 있다.
결국 김해일 신부의 상담 스타일은 확실하다. 위로나 공감보다는 현실적인 해결책을 던져 주고, 신자들이 직접 행동하도록 강하게 밀어붙인다. 처음엔 당황스럽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얻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어쩌면, 이런 신부님이 진짜로 필요할 때가 아닐까?
김해일 신부님과 함께라면 성당 가는 길이 기대된다
김해일 신부가 우리 본당에 계신다면, 성당 가는 것이 더 이상 단순한 종교 활동이 아니라 하나의 ‘이벤트’가 될 것이다. 미사 한 번 갈 때마다 신자들은 어떤 통쾌한 설교가 나올지 기대하며 성당에 가게 될지도 모른다.
또한, 신부님 특유의 카리스마 덕분에 신자들은 자연스럽게 신앙심을 더 깊이 가지게 될 것이다. 단순히 듣기 좋은 위로가 아니라, 현실에서 부딪히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김해일 같은 신부님을 만나기 어렵겠지만, 열혈사제가 사랑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런 강렬한 캐릭터가 실제로 존재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 아닐까?
만약 김해일 같은 신부님이 여러분 본당에 계셨다면, 성당 가는 것이 더 즐거워지지 않았을까?